"솔론! 솔론!" — 세상에서 가장 부유한 왕이 장작더미 위에서 부른 이름
기원전 6세기, 세상에서 가장 부유하다고 불린 왕이 있었어요. 그의 이름은 크로이수스(Kroisos), 리디아(Lydia)의 마지막 왕이었습니다. 그의 수도 사르디스(Sardis) 곁을 흐르던 강은 모래에 사금을 실어 날랐고, 에게해 연안의 그리스 도시들이 하나씩 그의 발...
죽이려 한 손자가 제국을 빼앗다 — 키루스를 만든 두 번의 꿈과 한 번의 만찬
앞 편에서 리디아의 크로이수스를 무너뜨린 정복자, 키루스(Kyros)를 기억하시나요? 이번 편은 그 키루스가 어디서 왔는지에 관한 이야기예요. 놀랍게도 그는 페르시아를 지배하던 메디아(Media) 왕의 외손자였습니다. 그리고 그를 세상에 내보낸 건, 그를 죽이려 한 할아버...
강을 말려 함락한 바빌론, 그리고 "피를 배불리 마셔라" — 키루스의 마지막 밤
헤로도토스는 바빌론의 규모를 숫자로 압도하려 해요(Hdt 1.178–179). 성벽은 수레 두 대가 나란히 달릴 만큼 두꺼웠고, 100개의 청동 성문이 사방을 지켰으며, 둘레는 약 88km에 달했습니다. 유프라테스(Euphrates) 강이 도시 한복판을 가로질렀고, 마르둑...
강이 거꾸로 흐르고 남자가 베를 짜는 나라 — 헤로도토스가 본 '뒤집힌 세계' 이집트
기원전 5세기, 한 그리스 사람이 정말로 이집트로 떠났어요. 그의 이름은 헤로도토스(Herodotus), 우리가 '역사의 아버지'라 부르는 바로 그 사람입니다. 그는 나일 삼각주에서 남쪽 엘레판티네(Elephantine)까지 강을 거슬러 직접 올라가며 보고 들은 것을 기록...
왕의 금고를 턴 도적이 왕의 사위가 되기까지 — 헤로도토스가 기록한 피라미드 시대의 전설
어느 해, 이집트의 사제들이 헤로도토스(Herodotus) 앞에 파피루스 한 장을 펼쳤어요. 그 위에는 무려 341명의 왕 이름이 적혀 있었습니다. 최초의 인간 왕 미네스(Min)부터 그때까지, 이집트가 기억하는 모든 임금의 계보였어요.
태양이 우리 오른쪽에 있었다 — 헤로도토스가 믿지 못한 한 문장이 증명한 아프리카 일주
헤로도토스(Herodotus)는 이집트를 여행하다 오래된 돌기둥을 여러 번 마주쳤어요. 그런데 같은 모양의 비석을 시리아의 팔레스타인에서도, 스키타이의 경계에서도, 트라키아와 리디아의 바위 절벽에서도 봤다는 겁니다. 모두 같은 왕의 이름을 새기고 있었어요.
신성한 황소를 칼로 찌른 왕 — 광기에 무너진 페르시아 정복자 캄비세스
기원전 525년, 한 젊은 왕이 시나이 사막을 건너 이집트로 향했어요. 그의 이름은 캄비세스(Kambyses), 페르시아 제국을 세운 키루스(Kyros)의 장남이었습니다. 아버지가 메디아와 바빌론을 차례로 무너뜨리며 일군 거대한 제국을, 이제 그가 더 서쪽으로 넓히려 한...
잠든 왕의 귀를 더듬다 — 가짜 왕을 무너뜨리고 말 한 마리로 결정된 페르시아의 왕
기원전 522년, 페르시아 제국의 수도 수사(Susa)의 궁정은 이상하게 조용했어요. 왕이 귀족들을 부르지 않았고, 사절을 만나지 않았으며, 좀처럼 얼굴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포고문만이 그가 살아 있음을 증언했어요. 그 이름은 바르디야(Bardiya), 키루스의 아들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