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의 형제 야고보 — 거의 모든 학자가 진본으로 인정하는 요세푸스의 한 구절
요세푸스의 『유대고대사』 18권에는 예수를 직접 언급한 그 유명한 "테스티모니움 플라비아눔"이 있지만, 진위 논쟁이 끊이지 않습니다. 그런데 같은 저자가 20권에 남긴 또 다른 짧은 구절은 사정이 다릅니다 — "그리스도라 하는 예수의 형제 야고보"의 처형을...
요세푸스의 『유대고대사』 18권에는 예수를 직접 언급한 그 유명한 "테스티모니움 플라비아눔"이 있지만, 진위 논쟁이 끊이지 않습니다. 그런데 같은 저자가 20권에 남긴 또 다른 짧은 구절은 사정이 다릅니다 — "그리스도라 하는 예수의 형제 야고보"의 처형을...
출애굽 이야기는 성경 출애굽기로만 전해진다고 생각하기 쉬운데, 1세기 유대 역사가 한 사람이 그리스-로마 독자를 위해 같은 사건을 다시 풀어 쓴 판본이 따로 있습니다. 요세푸스(Josephus), 제사장 가문 출신으로 유대 전쟁기에 로마로 넘어가 그리스어로...
출애굽이 해방의 드라마라면, 그 뒤에 이어진 광야 40년은 한 세대 전체가 사라져 가는 긴 유예의 시간이었습니다. 요세푸스의 『유대고대사』(Antiquitates Judaicae) 4권은 바로 이 40년을 다룹니다 — 정탐꾼의 보고에서 시작된 좌절, 모세를...
모세와 여호수아 이후, 이스라엘은 왕도 단일 지도자도 없는 사사 시대에 들어갑니다. 요세푸스는 정착과 반복되는 위기, 그리고 지도자의 부재가 만든 불안정을 한 흐름으로 묶습니다.
사사 시대의 마지막 장은 가장 강한 사사와 가장 약한 순간을 동시에 품고 있습니다. 요세푸스의 『유대고대사』(Antiquitates Judaicae) 5권 후반부는 괴력의 사사 삼손에서 시작해, 대제사장 엘리의 몰락과 언약궤 상실, 그리고 어린 사무엘의 부...
이스라엘에 처음으로 왕이 세워지던 순간을, 우리는 보통 사무엘상에서 만납니다. 그런데 1세기 유대 역사가 요세푸스(Josephus)도 같은 이야기를 자신의 책 『유대고대사』(Antiquitates Judaicae) 6권에 담아 다시 썼습니다. 제사장 가문...
지난 편에서 다윗은 물매돌 하나로 골리앗을 쓰러뜨리고 국민 영웅이 됐습니다. 그런데 영웅의 자리는 오래가지 않았습니다. 환호가 가시기도 전에 그는 왕의 창을 피해 광야로 달아나는 도망자가 됩니다.
도망자였던 다윗이 마침내 왕이 됩니다. 그것도 한 부족의 왕이 아니라 통일 이스라엘 전체의 왕입니다. 예루살렘을 정복해 수도로 삼고, 언약궤를 옮기고, 사방의 적을 격파해 영토를 최대로 넓힙니다. 누가 봐도 황금기입니다.
지난 편 끝에서 예언자 나단은 다윗에게 이렇게 선고했습니다 — "칼이 네 집안을 영원히 떠나지 않을 것이다"(AJ 7.§151-153). 이번 편은 그 예언이 다윗의 가정에서 얼마나 정확하게, 그리고 얼마나 잔인하게 실현되는지를 다룹니다.
이스라엘 역사에서 가장 화려했던 시대와 가장 뼈아픈 분열이 한 사람의 생애 안에서 맞붙습니다. 바로 솔로몬입니다. 지혜의 대명사로 불리는 그 왕이, 정작 자기 손으로 통일 왕국의 마지막 페이지를 넘겼다는 게 이 이야기의 묘한 긴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