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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 고대사 · 수에토니우스

수에토니우스의 『황제전』을 로마 황제들의 마지막 장면으로 읽습니다.

율리우스 카이사르의 3월의 이데에서 도미티아누스의 침실 암살까지, 황제 개인의 죽음이 제국의 제도와 기억을 어떻게 흔들었는지 따라갑니다.

Suetonius 15

발행된 고대사 글

율리우스-클라우디우스

카이사르에서 네로까지 원수정의 탄생과 균열을 읽습니다.

암살, 연출된 임종, 궁정 독살, 네로의 몰락을 통해 초기 황제권의 성격을 봅니다.

3월의 이데 — 카이사르를 쓰러뜨린 다섯 가지 작은 것 BC 44년 3월 15일 아침, 로마의 역사는 몇 시간 안에 돌아섰습니다. 그런데 이 날이 특별한 이유는 암살 자체가 아니에요. 수에토니우스가 『황제전』에 남긴 서술을 따라가다 보면, 그 반전이 거창한 힘이 아니라 한 꿈, 한 경고, 하나의 메모, 하나의 그리스어 문장, 하나의 동상 — 다섯 가지 아주 작은 것들로 이루어... 읽기 연극이 끝났으니, 박수를 — 아우구스투스의 마지막 말과 놀라의 사흘 AD 14년 8월, 76세의 아우구스투스는 로마를 떠나 캄파니아로 향했어요. 40년 동안 로마 제국의 틀을 세운 남자가 마지막으로 나선 여정이었습니다. 그는 카프리 섬에서 나흘을 보내며 친구들과 게임을 하고, 소년들에게 그리스어 농담을 시키고, 새로운 복식 도안을 그렸어요(Suet. Aug. 98). 그 나흘이 40년 제... 읽기 미세눔의 베개 — 티베리우스의 마지막 숨과 칼리굴라의 등장 AD 37년 3월 초, 77세의 티베리우스는 11년 만에 카프리에서 내려왔습니다. AD 26년 로마를 떠나 바위섬 위 별장들을 옮겨 다니며 11년을 보낸 노황제가, 생애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본토로 향한 것이에요. 읽기 페트로니우스의 6개월 — 칼리굴라의 성전 동상 명령 AD 40년 여름, 칼리굴라의 명령 한 통이 예루살렘 성전을 향했습니다. 내용은 단순했어요. 성전 안에 황제 동상을 세우라는 것이었습니다. 동상은 결국 세워지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명령이 내려지고, 총독이 지연하고, 편지가 지중해 위에서 엇갈리는 6개월 동안 로마 황제 숭배와 속주 공동체의 긴장이 선명하게 드러났어요. 이... 읽기 팔라티누스 지하의 단검 — 칼리굴라 암살과 클라우디우스의 등장 AD 41년 1월 24일 정오, 로마 팔라티누스 언덕의 임시 극장에서 황실 축제 사흘째 공연이 한창이었어요. 점심 휴식 시간, 28세의 황제 칼리굴라가 자리에서 일어나 궁전으로 향했습니다. 그가 다시 돌아오는 일은 없었어요. 읽기 독 버섯의 저녁 — 클라우디우스의 마지막 만찬 서기 54년 10월 12일 저녁, 로마 팔라틴 궁전 연회장에서 64세의 황제 글라우디오(Claudius)가 저녁 식사를 하고 있었어요. 식탁에는 그가 특별히 좋아하던 황제 버섯(boletus, Amanita caesarea)이 올라와 있었습니다. 그리고 다음 날 정오, 그 버섯을 마지막으로 먹은 황제는 세상을 떠났고 — ... 읽기 어떤 예술가가 죽고 있는가 — 네로의 마지막 새벽 서기 68년 6월 8일 밤, 30세의 네로(Nero)가 팔라틴 궁전을 떠났어요. 며칠 전 원로원은 그를 "공공의 적"(hostis publicus)으로 선포했고, 스페인 총독 갈바(Galba)를 새 황제로 추대했습니다. 측근들은 대부분 이미 사라진 뒤였어요. 새벽 한 시, 해방노예 파온(Phaon)이 도착해 자기 별장으로... 읽기
네 황제의 해

갈바, 오토, 비텔리우스의 급격한 교체를 따라갑니다.

군단과 친위대가 황제를 만들고 지우는 과정을 세 명의 마지막 장면으로 읽습니다.

포룸의 피 — 갈바의 짧은 통치와 군단의 선택 서기 69년 1월 15일 오전, 로마의 중심 포룸에서 황제 한 명이 쓰러졌어요. 재위 7개월 7일. 수에토니우스의 갈바전이 이 장면에 단 한 문장을 할당하고, 타키투스는 이날의 3시간을 로마사에서 가장 서늘한 문장들로 재구성했어요. AD 69년은 훗날 '네 황제의 해'로 불리게 됩니다. 갈바·오토·비텔리우스·베스파시아누스... 읽기 브릭셀룸의 새벽 — 오토의 단검과 내전의 절제 서기 69년 4월 16일 새벽, 북이탈리아 브릭셀룸(현 브레셀로)의 본영에서 37세의 오토가 스스로 생을 마감했어요. 전날 낮의 베드리아쿰 전투에서 패배했으나, 군사적으로는 재정비가 가능한 상황이었습니다. 병사들도 다시 싸우길 원했어요. 그럼에도 오토는 자살을 선택했습니다. 수에토니우스 (오토전 9-11), 타키투스 (역... 읽기 게모니아 계단 — 비텔리우스의 마지막 행렬 서기 69년 12월 20일, 54세의 비텔리우스가 팔라티노 궁전 뒤편 개 사육장에 숨어 있다 발각되어 포룸을 가로질러 끌려갔어요. 네 황제의 해가 이 장면으로 사실상 막을 내렸습니다. 갈바 암살 쿠데타(1월), 오토의 고결한 자살(4월)에 이어, 비텔리우스의 최후는 수에토니우스 12권 전체에서 가장 굴욕적인 황제의 죽음으... 읽기
플라비우스 왕조

베스파시아누스, 티투스, 도미티아누스의 왕조를 봅니다.

요타파타, 예루살렘 포위, 황제의 농담과 암살을 통해 플라비우스 왕조의 명암을 정리합니다.

요타파타 동굴 — 요세푸스 항복과 베스파시아누스의 전환점 AD 67년 여름, 갈릴리 산지에서 한 유대인 장군이 동굴 속에서 빠져나와 로마 사령관 앞에 섰어요. 그 순간 그는 기묘한 예언 한 마디를 내뱉었고 — 그 예언이 2년 뒤 그대로 실현되었습니다. 이 사건은 유대 사가 요세푸스가 자기 손으로 기록한 자기 이야기예요. 그리고 수에토니우스, 타키투스, 카시우스 디오까지 — 세 ... 읽기 황제는 서서 죽어야 한다 — 베스파시아누스의 마지막 농담 AD 79년 여름, 로마 제국의 황제 베스파시아누스(Vespasianus)는 죽어가면서도 서류에 서명하고 있었어요. 그리고 마지막 숨을 거두기 직전, 두 문장을 남겼습니다. 하나는 엄숙했고, 하나는 냉소적이었어요. "황제는 서서 죽어야 한다." 그리고 — "이런, 나는 신이 되는 듯하다" (vae, puto deus fi... 읽기 예루살렘 성전이 불타던 날 — 티투스와 AD 70년의 포위전 AD 70년 8월, 예루살렘이 불탔습니다. 이 사건은 한 사료만의 이야기가 아니에요. 현장에 있던 요세푸스, 로마 측 전승을 남긴 타키투스 계열 기록, 그리고 수에토니우스의 티투스 전기가 서로 다른 각도에서 같은 시대를 비춥니다. 이 글은 포위전, 사료의 엇갈림, 전후 로마 정치의 기념 방식을 중심으로 AD 70년을 정리... 읽기 하루를 잃었다 — 티투스의 마지막 후회와 AD 81년의 침묵 AD 81년 9월, 로마에서 가장 사랑받던 황제가 가마에 실려 사비나 구릉으로 향했어요. 41세, 재위 2년 2개월. 그는 마지막 순간 커튼을 젖히고 하늘을 올려다보다가 딱 한 문장을 남겼습니다 — "후회할 일이 하나도 없다. 단 하나만 빼고." 그 "하나"가 무엇인지를 수에토니우스는 끝내 밝히지 않아요. 2,000년이 ... 읽기 오후 5시 침실의 단검 — 도미티아누스 암살과 플라비우스 왕조의 종말 AD 96년 9월 18일 오후, 로마의 팔라티누스 황궁 침실에서 플라비우스 왕조 마지막 황제의 15년 재위가 끝났어요. 실행자는 왼팔 붕대 속에 단검을 숨긴 도미틸라의 집사 스테파누스였고, 공모의 핵심은 황제 자신의 침실 관리인이었습니다. 수에토니우스는 이 암살 장면을 12권 전체에서 가장 긴 단일 장으로 서술해요(Sue...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