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5의 마지막 시간, 우리는 한 가지 큰 약속을 했지요. "왜 소금은 녹는데 모래는 안 녹을까?", "왜 기름과 물은 같이 안 섞일까?" — 한 해 동안 마음 한 곁에 쌓아 둔 "왜?"의 답을, 초6에서 같이 만나기로 했어요.
이제 초6 첫 시간이에요. 그리고 약속한 답을 같이 만나러 가는 시간이에요.
답은 우리가 한 번도 본 적 없는 아주 작은 자리에 숨어 있어요. 손으로도 잡을 수 없고, 눈으로도 볼 수 없는 곳이에요. 그래도 분명히 거기 있어요. 그곳까지 같이 가 보아요.
초5에서 같이 쌓은 다섯 "왜?"가 한 자리에서 답을 만나는, 정말 멋진 시작점이에요. 손바닥에 소금 한 꼬집을 올려 놓고 가만히 들여다보면서 시작해 봐요.
오늘의 한 문장
우리 주변의 모든 물질은 아주 작은 알갱이가 모여 이루어져 있어요.
이 한 문장이 초6 화학의 출발점이에요. 너무 작아서 눈으로는 절대 볼 수 없지만, 그 작은 알갱이가 모이고 또 모여서 책도 되고, 물도 되고, 우리 몸도 되어요.
초6에서는 아직 "원자"나 "분자" 같은 어려운 말은 쓰지 않아요. 그 정식 이름은 중1에서 같이 만나요. 오늘은 그저 알갱이라는 친근한 말로 첫 직관만 같이 챙겨 두어요.
더 작게, 더 작게 — 끝까지 쪼개면 무엇이 있을까요?
우리 주변의 것을 같이 살펴봐요. 책상도, 컵도, 돌도 다 물질(우리 주변에 자리를 가진, 모습이 있는 것)이에요. 우리 몸도, 마시는 물도 물질이에요.
이제 한 가지 놀이를 같이 해 봐요. 큰 돌 한 개를 작은 돌 두 개로 같이 나눌 수 있지요? 작은 돌 두 개를 다시 또 작게 나누면, 더 작은 조각이 돼요.
이렇게 한 것을 여러 조각으로 나누는 것을 쪼개다라고 해요.
그러면 한 가지 큰 물음이 같이 와요. 쪼개고 또 쪼개면 어디까지 작아질까요?
옛날 사람들도 이 물음을 같이 했어요. 끝까지 가면 무엇이 있을까? 손으로는 결국 멈춰요. 너무 작아져서 더는 손으로 쪼갤 수 없어요. 그렇지만 우리는 생각으로 한 발 더 갈 수 있어요.
생각으로 끝까지 쪼개고 또 쪼개면, 결국 더는 쪼갤 수 없는 정말 작은 조각에 가게 돼요. 그 작은 조각을 우리는 알갱이라고 부르기로 해요. (오늘 글에서 가장 중요한 낱말이에요!)
돋보기로 소금 한 조각을 같이 살펴봐요. 작은 조각이 보일 거예요. 더 큰 돋보기, 더 큰 도구로 보면 더 작은 조각이 보여요. 그런데 어느 자리부터는 너무 작아져서 우리 눈에 더는 보이지 않아요(눈으로 볼 수 없어요). 그 자리부터가 알갱이의 자리예요.
모든 것은 알갱이로 — 물도, 소금도, 모래도
이제 한 발 더 가요.
알갱이는 돌만의 것이 아니에요. 소금도 알갱이로 되어 있어요. 모래도 알갱이로 되어 있어요. 물도, 공기도 알갱이로 되어 있어요. 우리 주변의 모든 물질이 알갱이로 되어 있어요.
여러 개의 알갱이가 같이 모여서 큰 한 가지가 되는 것을 이루다라고 해요. 여러 알갱이가 같이 이루면 우리가 손으로 잡는 큰 물질이 돼요.
그러면 왜 소금과 모래가 같지 않게 보일까요? 알갱이의 모습이 같지 않기 때문이에요.
- 소금의 알갱이는 소금 알갱이의 모습이에요.
- 모래의 알갱이는 모래 알갱이의 모습이에요.
- 물의 알갱이는 물 알갱이의 모습이에요.
같은 이름의 물질은 어디에 있어도 같은 알갱이로 되어 있어요. 우리 집 부엌의 소금과 바닷가의 소금은, 같은 소금 알갱이로 되어 있어요. 정말 신기하지요!
| 두 가지 | 알갱이가 같을까요? |
|---|---|
| 우리 집 소금과 바닷가 소금 | 같아요 |
| 소금과 설탕 | 같지 않아요 |
| 내 컵 안 물과 비 오는 날 빗물 | 같아요 |
| 물과 공기 | 같지 않아요 |
알갱이는 안 사라져요 — 초5에서 쌓은 "왜?"의 답
자, 이제 정말 멋진 시간이에요. 초5에서 같이 쌓아 둔 "왜?"들이 한 자리에서 답을 만나요!
왜 소금은 물에 녹는데, 녹은 뒤에도 사라지지 않을까요? (초5의 가장 큰 물음)
알갱이로 다시 그려 봐요.
- 처음: 컵 속에 소금 알갱이가 한 쪽에, 물 알갱이가 다른 쪽에 같이 있어요.
- 젓는 동안: 소금 알갱이가 물 알갱이 사이로 같이 흩어져요.
- 끝나면: 소금 알갱이는 물 알갱이 사이 곳곳에 같이 있어요.
| 시간 | 우리 눈으로 보면 | 알갱이의 자리에서 보면 |
|---|---|---|
| 처음 | 🧂 + 💧 따로 | 🧂🧂🧂 / 💧💧💧 |
| 젓는 중 | 조금 흐릿 | 🧂 💧 🧂 💧 같이 섞이는 중 |
| 끝 | 💧 (투명) | 🧂💧🧂💧🧂💧 사이사이 |
소금 알갱이가 어디로 갔을까요? 사이로 흩어졌어요. 더는 우리 눈에 안 보일 뿐, 알갱이는 그대로 있어요. 보이지 않게 된 것이지, 사라진 게 아니에요.
같은 알갱이 생각으로 더 많은 "왜?"에 같이 답할 수 있어요.
- 왜 기름과 물은 안 섞일까? → 기름 알갱이와 물 알갱이가 서로 같이 친하지 않아서 사이로 흩어지지 않기 때문이에요.
- 왜 바닷물에서 햇볕에 두면 물만 가고 소금만 남을까? → 물 알갱이만 공기로 같이 빠져나가고, 소금 알갱이는 그 자리에 그대로 같이 남기 때문이에요.
- 왜 공기는 한 가지가 아니라 혼합물일까? → 공기 안에는 산소 알갱이, 이산화탄소 알갱이, 또 여러 기체의 알갱이가 같이 섞여 있기 때문이에요.
한 가지 알갱이 생각이, 한 해 동안 같이 쌓은 다섯 "왜?"를 모두 같이 풀어 줘요. 정말 큰 한 가지 비밀이지요!

돌턴 — 알갱이를 처음 생각해 낸 과학자
자, 한 가지 정말 멋진 이야기를 같이 들어요.
이 "알갱이" 생각을 처음으로 같이 정리한 사람이 있었어요. 옛날 영국의 한 과학자(주변을 잘 살펴보고 새로 알아가는 사람)였어요. 이름은 돌턴(옛날에 '아주 작은 알갱이'를 처음 말한 과학자)이에요.
돌턴은 날씨를 같이 살펴보는 일을 좋아했어요. 그러다 공기를 같이 살펴보던 중, 한 가지 큰 생각이 같이 떠올랐어요.
"여러 가지가 모두 정말 작은 알갱이로 되어 있어요. 그 알갱이가 물질마다 같지 않아서, 물질도 같지 않게 보이는 거예요."
이렇게 처음으로 새로 알게 되는 것을 생각해 내다라고 해요. 돌턴은 정말 큰 한 가지를 같이 생각해 냈어요!
이 생각이 나온 해는 1803년이에요. 그 뒤로 200년이 넘게 지났는데도, 오늘까지 우리가 같이 써요. 정말 오래 가는 큰 생각이지요.
한 가지 재미있는 일이 같이 있어요. 돌턴은 알갱이를 눈으로 본 적이 한 번도 없어요. 그저 여러 가지를 같이 살펴보다가 생각으로 알아낸 것이에요. 알갱이를 사람이 처음으로 정말 본 것은 그로부터 거의 200년 뒤예요.
다음 시간에는
다음 시간 "소금은 왜 네모 모양일까 — 결정"에는 알갱이가 어떻게 모여 있는지 같이 알아봐요. 오늘 우리는 알갱이가 있다는 한 가지 큰 사실을 같이 만났지요. 그런데 그 알갱이가 그냥 아무렇게나 모여 있는 게 아니에요. 규칙적으로 같이 쌓여 있을 수 있어요. 그 규칙적인 모습이 우리 손에 닿는 큰 모습으로 같이 나타나요. 소금 한 알을 돋보기로 보면 정말 깔끔한 네모 모양이에요. 왜 그런지, 다음 시간에 같이 만나요!
📖 오늘의 낱말
| 낱말 | 뜻 |
|---|---|
| 물질 | 우리 주변에 자리를 가진, 모습이 있는 것 |
| 쪼개다 | 한 것을 여러 조각으로 나누다 |
| 알갱이 | 더는 쪼갤 수 없는 정말 작은 조각 (초6 비공식 어휘) |
| 이루다 | 여러 조각이 같이 있어 한 것이 되다 |
| 보이지 않다 | 눈으로 볼 수 없다 |
| 과학자 | 주변을 잘 살펴보고 새로 알아가는 사람 |
| 돌턴 | 옛날에 '아주 작은 알갱이'를 처음 말한 과학자 |
| 생각해 내다 | 처음으로 새로 알게 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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