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시간 우리는 셋째 상태 기체와 우리 주변에 늘 있는 공기를 같이 만났지요. 풍선이 부푸는 것을 보고, 비눗방울 안을 들여다보고, "아, 눈에 안 보여도 분명히 있어요!"라고 같이 알아냈어요.
그런데 글 마지막에 새로운 궁금증이 같이 따라왔지요. 공기는 움직일까요? 공기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요?
오늘은 그 답을 손과 얼굴로 직접 같이 만나 봐요. 종이 한 장과 부채, 풍선만 있으면 돼요. 공기는 눈에 안 보이지만 — 손에 와 닿고, 얼굴에 와 닿고, 머리카락을 살살 흔들 거예요.
지난 세 시간에서 우리는 상태 3종(고체·액체·기체)을 차근차근 만났어요. 오늘은 그중 셋째 상태인 기체를 한 걸음 더 자세히 들여다봐요 — 공기가 무엇을 하는지 같이 알아내는 시간이에요.
오늘의 한 문장
공기는 우리 주변 공간을 다 차지하고 있어요. 그리고 공기가 움직이면 바람이 되어 우리에게 와 닿아요.
이 한 문장이 오늘 도착할 자리예요. 부채 한 번 살살 움직여 보는 것부터 천천히 시작해 봐요.
공기는 빈 곳을 차지해요
먼저 지난 시간 풍선 이야기부터 이어 가요. 풍선에 입으로 공기를 넣으면 풍선이 커졌지요. 풍선 안이 공기로 가득 찼다는 뜻이에요. 그럼 풍선 밖은요? 풍선 밖에도 공기가 있어요. 책상 위에도, 책상 아래에도, 우리 코 앞에도 공기가 있어요.
이렇게 물체가 자리 잡을 수 있는 빈 곳을 공간이라고 해요. 빈 컵 안도 공간이에요. 책상 옆도 공간이에요. 큰 그릇 안도 공간이에요. 그리고 그 공간을 공기가 자리로 하고 있어요.
이렇게 어떤 곳을 자리로 하는 것을 차지하다라고 해요. 공기는 우리 주변 공간을 다 차지하고 있어요. 빈 곳이 있으면 어디에나 공기가 있어요. 그래서 우리가 어디에 있어도 공기는 우리와 같이 있어요.
공기가 움직이면 바람이 돼요
공기는 가만히 자리에만 있을까요? 아니에요. 공기는 움직이기도 해요!
공기가 움직이는 것을 우리는 바람이라고 해요. 밖에 있을 때 나뭇잎이 살살 움직이지요? 그때 바람이 와요. 우리 옷도 살살 움직이기도 해요. 머리카락도 살짝 흩어져요. 바람이 나뭇잎과 옷과 머리카락을 움직이게 한 거예요.
바람은 공기예요. 그런데 공기가 가만히 있지 않고 움직일 때 그 공기를 바람이라고 해요. 바람도 눈에 안 보여요. 하지만 우리는 바람을 분명히 알 수 있어요 — 나뭇잎과 머리카락이 움직인 것으로요.
우리가 빨리 움직여도 앞에서 바람이 와요. 우리가 가만히 있어도 우리 앞에 있던 공기가 우리 때문에 움직이게 되는 거예요. 그래서 빨리 뛰면 얼굴에 바람이 와요.
| 공기 모습 | 우리에게 보이는 것 |
|---|---|
| 가만히 있어요 | 아무것도 안 움직여요 — 그래도 공기는 있어요 |
| 살살 움직여요 | 나뭇잎이 살살 움직여요 |
| 더 움직여요 | 머리카락이 흩어져요, 옷이 움직여요 |
부채로 바람을 만들어 봐요
공기를 우리가 움직이게 할 수도 있을까요? 그럼요! 가장 쉬운 방법이 있어요. 바로 부채예요. 부채는 손으로 움직여 바람이 생기게 하는 것이에요.
부채를 손으로 잡고 얼굴 앞에서 앞뒤로 살살 움직여 봐요. 우리 얼굴에 바람이 와요!
부채가 어떻게 바람을 만들까요? 부채를 앞으로 움직이면 부채 앞에 있던 공기가 우리 쪽으로 가요. 그래서 우리 얼굴에 바람이 와요. 부채가 공기를 우리 쪽으로 밀어요.
이렇게 손으로 다른 쪽으로 가게 하는 것을 밀다라고 해요. 부채는 공기를 우리 쪽으로 밀어요. 우리 손으로 공기를 밀어도 돼요. 손을 빨리 앞뒤로 움직여 봐요. 공기가 앞으로 밀려 가서 앞에 바람이 와요. 공기는 눈에 안 보이지만 우리가 분명히 밀 수 있어요!

풍선에서 나오는 공기
공기를 우리에게 보내는 또 다른 방법이 있어요. 바로 풍선이에요. 지난 시간에 풍선이 부푸는 것을 같이 봤지요? 그 풍선 안에는 우리가 넣어 둔 공기가 가득 있어요.
이번에는 그 공기를 다시 밖으로 보내 봐요. 어른과 같이 해요. 풍선을 크게 불고, 입구를 손가락으로 꼭 잡아요. 그리고 풍선을 손바닥 앞에 놓아요. 이제 입구를 살살 열어요.
어떻게 됐어요? 풍선 안에 있던 공기가 손 쪽으로 와요! 손에 살살 바람이 오지요. 풍선 안의 공기가 손바닥으로 밀려 가는 거예요. 풍선 안에 있던 공기가 답답해서 빈 곳(우리 손 앞 공간)으로 나가는 거예요.
이것도 바람이에요. 부채가 만든 바람이나 풍선에서 나온 바람이나 — 둘 다 공기가 움직이는 거예요. 만드는 방법만 다를 뿐 같은 일이에요.
| 바람을 만든 방법 | 무엇이 움직였나요? | 우리가 어떻게 알았나요? |
|---|---|---|
| 부채를 살살 움직여요 | 부채 앞 공기 → 얼굴 쪽 | 얼굴에 바람 |
| 풍선 공기를 살살 빼요 | 풍선 안 공기 → 손 쪽 | 손에 바람 |
| 입으로 "하~" 해요 | 입 안 공기 → 손 쪽 | 손에 느낌 |
| 손을 빨리 움직여요 | 손 옆 공기 → 앞쪽 | 앞에 바람 |
공기로 종이를 움직여요
마지막으로 정말 재미있는 것을 같이 해 봐요. 종이도 공기로 움직일 수 있어요.
종이 한 장을 책상 위에 놓아요. 그리고 종이 옆에서 손이나 책을 살살 앞뒤로 움직여 봐요. 종이에 닿으면 안 돼요! 종이 옆에서만 움직여요.
종이가 어떻게 됐어요? 살살 같이 움직이지요! 우리 손은 종이에 닿지도 않았는데요. 어떻게 된 일일까요?
답은 우리가 이미 알고 있어요. 우리 손이 손 옆에 있던 공기를 밀었어요. 그 공기가 종이 쪽으로 밀려 가서 종이를 움직이게 한 거예요. 손 → 공기 → 종이, 이렇게 공기가 가운데에서 일을 한 거예요.
공기는 눈에 안 보이지만 종이를 움직이게 해요. 정말 분명히 있는 물체지요?
공기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요?
오늘 알게 된 공기의 모습을 한 표에서 같이 살펴봐요. 공기는 우리 주변에 같이 있고, 움직일 수도 있고, 우리가 밀 수도 있어요.
| 공기가 하는 것 | 어디서 볼 수 있나요? |
|---|---|
| 빈 공간을 차지해요 | 빈 컵 안, 책상 옆, 풍선 안, 방 안 |
| 움직이면 바람이 돼요 | 나뭇잎·옷·머리카락이 움직이기 |
| 부채로 밀 수 있어요 | 부채질 → 얼굴에 바람 |
| 풍선에서 나와요 | 풍선 입구 열기 → 손에 바람 |
| 손으로 밀 수 있어요 | 손 움직이기 → 앞에 바람 |
| 다른 물체도 움직이게 해요 | 손 → 공기 → 종이 움직임 |
세 가지 큰 성질을 같이 정리해 봐요. 공기는 ① 빈 공간을 차지하고, ② 움직이면 바람이 되고, ③ 우리가 밀 수 있어요. 이 세 가지가 공기의 큰 모습이에요.

위 인포그래픽 한 장이면 오늘 알게 된 다섯 가지 방법이 한눈에 들어와요. 공기는 눈에 안 보여도 — 차지하고, 움직이고, 밀려요. 우리가 직접 손과 얼굴로 느낄 수 있어요.
다음 시간에는
오늘 우리는 새 낱말 다섯 개를 같이 배웠어요. 공간, 차지하다, 바람, 부채, 밀다. 그리고 공기가 공간을 차지하고, 움직이면 바람이 되고, 우리가 밀 수 있다는 세 가지 큰 성질도 같이 알았어요.
지금까지 네 시간을 돌아봐요. 우리는 첫 시간에 고체(돌·연필), 둘째 시간에 액체(물·우유), 셋째 시간에 기체(공기)를 만났어요. 네 시간 째인 오늘은 그 기체(공기)가 무엇을 하는지 직접 손과 얼굴로 만났어요. 세 상태가 우리 주변에 다 같이 있다는 것을 이제 잘 알지요.
그런데 또 새로운 궁금증이 따라와요. 얼음은 어떤 상태예요? 얼음은 단단하니까 고체예요. 그런데 얼음을 따뜻한 곳에 놓으면 어떻게 되지요? 녹아서 물이 돼요. 물은 액체예요. 그럼 물을 더 따뜻하게 하면요? 위로 가는 것이 보여요 — 그것도 우리가 이제 이름을 알지요. 기체예요!
같은 물인데 — 고체·액체·기체 세 가지 모습이 다 돼요! 다음 시간 "같은 물의 세 가지 모습"에서는 이 신기한 일을 같이 만나 봐요. 또 만나요!
📖 오늘의 낱말
| 낱말 | 뜻 |
|---|---|
| 공간 | 물체가 자리 잡을 수 있는 빈 곳 |
| 차지하다 | 어떤 곳을 자리로 하다 |
| 바람 | 공기가 움직이는 것 |
| 부채 | 손으로 움직여 바람이 생기게 하는 것 |
| 밀다 | 손으로 다른 쪽으로 가게 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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