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시간엔 물 한 그릇으로 큰 나뭇잎과 작은 구슬을 살살 놓아 봤지요. 물 위에 둥둥 뜨는 것, 물 아래로 첨벙 가라앉는 것 — 같은 물 한 그릇이 물체마다 아주 다른 답을 알려줬어요.
오늘은 또 다른 길로 같이 가요. 손으로 만져 보고, 물에 놓아 봤으니, 이번에는 이 물건은 무엇으로 만들었지? 하고 살살 들여다봐요.
집을 한 번 살펴봐요. 공책도, 책도, 종이 상자도 있지요. 다 종이로 만들었어요. 지우개도, 고무줄도, 작은 공도 있지요. 다 고무로 만들었어요. 같은 재료 하나로 이렇게 여러 물건이 만들어진다니, 신기하지요?
손으로 만져 보고 물에 놓아 봤으니, 오늘은 하나의 재료가 여러 물건이 되는 길을 같이 알아봐요.
오늘의 한 문장
같은 재료 하나로 여러 가지 물건을 만들 수 있어요. 종이 한 가지로 얇은 공책도 만들고 두꺼운 책도 만들어요. 재료는 하나인데 물건은 여러 가지예요.
초1에 우리는 하나의 컵을 여러 재료로 만들 수 있다고 같이 알아봤어요("같은 모양 다른 재료" 시간이었지요). 오늘은 반대예요. 하나의 재료로 여러 물건을 만들 수 있어요. 서로 바뀌어 본다고 생각하면 돼요.
종이로 만든 물건
먼저 종이(나무로 만든 얇은 재료)를 같이 살펴봐요. 손에 종이 한 장을 살살 놓아 봐요. 종이는 위에서 아래까지가 참 조금이에요. 이렇게 위에서 아래까지가 조금인 것을 얇다(위에서 아래까지가 조금인 것)라고 해요. 종이 한 장은 얇아요.
이번에는 책을 살살 들어 봐요. 책도 종이로 만들었어요. 그런데 책은 위에서 아래까지가 많지요. 이렇게 위에서 아래까지가 많은 것을 두껍다(위에서 아래까지가 많은 것)라고 해요. 두꺼운 책이지요.
같은 종이로 만든 물건이지만 어떤 것은 얇고, 어떤 것은 두꺼워요. 두께가 서로 다르네요.
같이 알아봐요. 종이로 만든 물건에는 또 무엇이 있나요? 공책, 책, 종이 상자, 공책 안에 끼워 둔 한 장. 다 종이로 만들어요!
고무로 만든 물건
이번에는 또 다른 재료를 알아봐요. 책상 위에 지우개가 있나요? 지우개는 무엇으로 만들었나요? 고무(잘 휘고 잘 길어지는 재료)예요.
고무줄이 있으면 같이 해 봐요. 고무줄의 한쪽을 잡고, 또 다른 한쪽을 살살 잡아 봐요. 어때요? 고무줄이 길어져요. 이렇게 길어지는 것을 늘어나다(길어지다)라고 해요. 고무는 참 잘 늘어나요.
지우개도 고무로 만들었어요. 지우개를 손가락으로 살짝 눌러 봐요. 모양이 조금 변하지요. 지난 시간 ep01·ep02에서 만난 무르다·잘 휘다도 다시 떠올려 봐요. 고무는 무르고, 잘 휘고, 잘 늘어나요.
공도 고무로 만들기도 해요. 고무 공을 손에 잡고 아래로 살살 놓아 봐요. 공이 또 위로 통통 올라와요. 참 재미있지요.
같이 알아봐요. 고무로 만든 물건에는 무엇이 있나요? 지우개, 고무줄, 고무 공. 같은 고무라는 재료인데 쓰임이 서로 달라요. 어떤 것은 글씨를 지우는 데, 어떤 것은 묶는 데, 어떤 것은 놀이에 써요.
유리로 만든 물건
또 다른 재료가 있어요. 컵 가운데에는 안이 잘 보이는 컵도 있지요. 이런 것은 유리(맑고 잘 보이는 재료)로 만들어요.
유리를 어른과 같이 살살 봐요. 안이 잘 보여요. 뒤도 잘 보여요. 이렇게 안이나 뒤가 잘 보이는 것을 맑다(안이나 뒤가 잘 보이는 것)라고 해요. 유리는 참 맑아요. 물도 맑지요.
유리로 만든 물건을 같이 알아봐요. 유리컵이 있어요. 유리로 만든 작은 공 같은 물건도 있어요. 유리로 만든 것은 맑아서 안에 무엇이 있는지 잘 보여요.
유리는 맑고 예쁘지만, 단단하지 않아요. 살살 들고, 살살 놓아야 해요. 손에 쥐고 다닐 때는 어른이 같이 들어 줘요. 같은 유리라는 재료라도 컵이 되기도 하고, 공 같은 것이 되기도 하네요.

같은 재료, 여러 가지 물건
오늘 알게 된 것을 한 번에 모아 봐요.
| 재료 | 만들 수 있는 물건 | 알아본 새 성질 |
|---|---|---|
| 종이 | 공책, 책, 종이 상자 | 얇다 ↔ 두껍다 |
| 고무 | 지우개, 고무줄, 고무 공 | 늘어나다 |
| 유리 | 유리컵, 유리로 만든 공 | 맑다 |
무엇이 보이나요? 재료는 하나인데, 만든 물건은 여러 가지예요. 같은 종이로 얇은 공책도 만들고 두꺼운 책도 만들어요. 같은 고무로 지우개도 만들고 공도 만들어요. 같은 유리로 컵도 만들고 또 다른 물건도 만들어요.
초1에는 하나의 컵을 여러 재료(금속·천·플라스틱)로 만들 수 있다고 같이 봤어요. 오늘은 서로 바뀌었지요. 하나의 재료로 여러 가지 물건을 만들 수 있어요. 두 길이 서로 짝이 되네요.
초1 초2 (오늘)
────────── ──────────
하나의 컵 → 여러 재료 하나의 재료 → 여러 물건
(모양 고정, 재료가 여럿) (재료 고정, 물건이 여럿)
물건과 재료는 서로 이렇게 같이 있어요. 한 물건은 여러 재료로 만들 수 있고, 한 재료는 여러 물건이 될 수 있어요.
다음 시간에는
다음 시간 "어떤 재료가 어디에 쓰일까"는 초2 화학 마지막 시간이에요. "왜 컵은 유리로, 가방은 천으로, 지우개는 고무로 만들었지?" 하는 질문에 같이 답해 봐요. 가방을 유리로 만들면 어떨까요? 컵을 고무로 만들면 어떨까요? 재료의 성질과 물건의 쓸모를 짝지어 보면, 한 학기 동안 같이 알아본 재료 친구들이 한자리에 다 모여요. 집에 있는 가방·컵·지우개·옷을 미리 떠올려 두세요!
📖 오늘의 낱말
| 낱말 | 뜻 |
|---|---|
| 종이 | 나무로 만든 얇은 재료 |
| 얇다 | 위에서 아래까지가 조금인 것 |
| 두껍다 | 위에서 아래까지가 많은 것 |
| 고무 | 잘 휘고 잘 길어지는 재료 |
| 늘어나다 | 길어지다 |
| 유리 | 맑고 잘 보이는 재료 |
| 맑다 | 안이나 뒤가 잘 보이는 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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