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은 뿌리에서 물을 빨아올리고, 잎에서 만든 양분을 몸 곳곳으로 나릅니다. 이 두 가지 이동이 동시에 일어나지만, 사용하는 통로는 서로 다릅니다.
이번 글에서는 물관과 체관이라는 두 통로를 구분하고, 잎에서 일어나는 증산이 물의 흐름과 어떻게 이어지는지 단면도를 보며 함께 읽을 것입니다.
물이 올라가는 길 — 물관
뿌리에서 흡수한 물이 줄기와 잎으로 이동하는 통로를 물관이라고 합니다. 물관은 뿌리에서 줄기를 거쳐 잎까지 이어진 하나의 긴 길입니다.
물관에서 이동하는 것은 물만이 아닙니다. 식물이 흙에서 물과 함께 흡수해 자라는 데 쓰는 물질을 무기양분이라고 합니다. 무기양분도 물과 함께 물관을 통해 위로 이동합니다.
단면도에서 물관을 확인할 때는 두 가지를 기억합니다. 첫째, 물관은 주로 뿌리에서 잎 방향으로 이동합니다. 둘째, 물관은 물과 무기양분이라는 무기물의 이동과 연결해 읽어야 합니다.
| 통로 | 이동하는 물질 | 주요 방향 |
|---|---|---|
| 물관 | 물, 무기양분 | 뿌리 → 줄기 → 잎 |
양분이 이동하는 길 — 체관
잎에서 만든 양분이 식물의 여러 부분으로 이동하는 통로를 체관이라고 합니다. 잎에서 광합성으로 만들어진 양분은 체관을 통해 뿌리, 줄기, 열매처럼 양분이 필요한 곳으로 이동합니다.
체관의 이동 방향은 물관과 다르게 읽어야 합니다. 양분은 잎에서 만들어지므로, 체관은 위쪽(잎)에서 아래쪽(뿌리)으로 이동한다고 단순히 말하기보다는, 잎에서 필요한 여러 부분으로 이동한다고 읽는 것이 더 정확합니다.
물관과 체관은 식물 줄기 단면도에서 나란히 보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동하는 물질과 방향이 다릅니다. 이 둘을 하나의 관으로 합쳐서 생각하지 않도록 합니다.
| 통로 | 이동하는 물질 | 주요 방향 |
|---|---|---|
| 체관 | 광합성 양분 | 잎 → 필요한 부분 |
잎에서 물이 빠져나가는 현상 — 증산
잎에서 물이 수증기로 빠져나가는 현상을 증산이라고 합니다. 잎 표면의 기공을 통해 기체가 드나드는 동안, 물도 수증기 상태로 공기 중으로 나갑니다.
증산은 식물이 물을 낭비하는 현상이 아닙니다. 잎에서 물이 빠져나가면, 그 아래 줄기와 뿌리에서 물이 계속 이어서 올라오는 흐름이 만들어져요. 증산이 뿌리에서 잎으로 향하는 물의 이동을 이어 주는 역할을 하는 셈입니다.
물질이 어떤 면을 미는 힘의 정도를 압력이라고 합니다. 중1에서는 압력을 계산식으로 다루지 않습니다. "잎에서 물이 빠져나가면 아래쪽 물이 이어서 올라오는 흐름이 생긴다"는 정도로 정성적으로 이해하면 충분합니다.
단면도로 세 가지를 함께 읽습니다
식물 단면도를 볼 때 세 가지를 순서대로 확인합니다.
첫째, 물관과 체관의 위치를 구분합니다. 둘은 같은 관이 아닙니다.
둘째, 물과 양분의 이동 방향을 따로 표시합니다. 물관은 뿌리에서 잎 방향, 체관은 잎에서 필요한 부분 방향입니다.
셋째, 증산이나 압력처럼 이동을 돕는 조건을 말로 설명합니다. 이 단계에서는 계산식 없이 "잎에서 수증기가 나가면 물이 이어서 올라온다"는 흐름으로 읽습니다.
| 확인 항목 | 방법 |
|---|---|
| 물관과 체관 구분 | 두 통로를 다른 색으로 따로 표시 |
| 이동 방향 | 물관 → 파란 화살표, 체관 → 초록 화살표 |
| 증산 방향 | 잎 → 공기로 나가는 점선 화살표 |
용어 정리
| 낱말 | 뜻 |
|---|---|
| 물관 | 뿌리에서 흡수한 물이 줄기와 잎으로 이동하는 통로 |
| 체관 | 잎에서 만든 양분이 식물의 여러 부분으로 이동하는 통로 |
| 증산 | 잎에서 물이 수증기로 빠져나가는 현상 |
| 무기양분 | 식물이 흙에서 물과 함께 흡수해 자라는 데 쓰는 물질 |
| 압력 | 물질이 어떤 면을 미는 힘의 정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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